병원에서 권하는 보조치료, 꼭 다 받아야 할까?
암 보조치료, 꼭 다 받아야 할까?
정말 해야 하는 것 vs 안 해도 되는 것 구별법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시작하면
병원에서
“보조치료 같이 해보는 게 좋습니다”라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듣게 됩니다.
온열치료, 고압산소, 면역주사,
고용량 비타민C, 영양수액, 림프부종 관리…
종류도 많고, 설명도 다양하고,
가격도 제각각이다 보니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는
“이걸 다 해야 하는 건가?”라는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죠.
보조치료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치료들은 ‘부가적인 치료’라기보다
항암치료를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 역할에 가깝습니다.
즉, 받는 이유가 환자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병원에서는 왜 보조치료를 권할까?

1) 항암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 완화
항암제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피로, 통증, 식욕저하, 염증, 면역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보조치료는
피로 감소, 통증 조절, 염증 완화, 회복 촉진 등을
통해 항암을 중단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2) 회복 속도 개선
방사선 치료 후의 조직 손상, 수술 후 회복 지연,
만성 상처 등 ‘몸의 회복이 느려지는 상황’에서
보조치료는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환자의 전반적인 컨디션 유지
암 치료는 단기간이 아닙니다.
6개월~1년 이상 이어지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컨디션 유지’가 치료 효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 때문에 의료진은 체력, 혈액검사 수치,
간·신장 기능, 현재 항암제 종류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보조치료를 추천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보조치료… 다 받아야 할까?

정답은 No.
보조치료는
“무조건 받는 치료”가 아니라
환자에게 맞을 때만 효과가 나는
맞춤형 치료입니다.
주요 보조치료 구별법

온열치료(고주파온열치료)
온열로 혈류를 개선해 통증을 줄이는 치료.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는 도움
체력이 떨어져 있으면 오히려 부담될 수 있음

고압산소치료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치료.
방사선 후유증·상처 회복 지연 시 효과
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치료는 아님

면역주사(싸이모신·압노바·NK세포)
면역저하가 심할 때 보완하는 치료.
감염 반복·면역저하가 있을 때 선택
면역이 정상이라면 굳이 필요 없음

고용량 비타민C
피로·염증 완화를 돕는 치료.
항암 후 피로가 오래 지속될 때 도움
신장 기능이 약하면 금기

보조치료는
‘제대로’ 선택해야
치료 효과가 확 좋아집니다.
보조치료는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비싼 것이 더 효과적인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건
환자의 현재 몸 상태, 항암 주기,
장기 기능, 필요성을 고려해
‘진짜 필요한 것만’ 선택하는 것.
이렇게 선택했을 때
보조치료는 분명히 암 치료 과정에
시너지를 만드는 도움이 됩니다.